사회 전국

전남도, 무안에 서남권 첫 공립 산림레포츠센터 조성...2029년 완공 목표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14 09:44

수정 2025.12.14 09:44

기본·실시설계 용역비 국비 2억1500만원 확보...자연친화적 안전 중심 모델 마련
전남도는 내년 정부 예산에 서남권 첫 공립 산림레포츠센터<사진·위치도> 기본·실시설계 용역비 국비 2억1500만원이 확보돼 무안읍 일원 2만㎡에 총사업비 300억원(국비 150억원·군비 15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9년 완공을 목표로 조성 사업이 추진된다고 밝혔다. 전남도 제공
전남도는 내년 정부 예산에 서남권 첫 공립 산림레포츠센터<사진·위치도> 기본·실시설계 용역비 국비 2억1500만원이 확보돼 무안읍 일원 2만㎡에 총사업비 300억원(국비 150억원·군비 15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9년 완공을 목표로 조성 사업이 추진된다고 밝혔다. 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 무안에 오는 2029년 완공을 목표로 서남권 첫 공립 산림레포츠센터가 조성된다.

전남도는 내년 정부 예산에 서남권 첫 공립 산림레포츠센터 기본·실시설계 용역비 국비 2억1500만원이 확보돼 자연친화적 안전 중심의 공공형 산림레포츠 모델이 조성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그동안 국·공립 산림레포츠센터 시설은 강원 강릉, 경북 문경, 경남 밀양 등 동부·중부권에만 조성돼 있어 서남권은 사실상 산림레포츠 기반 시설의 공백지대였다.

이번에 조성되는 산림레포츠센터는 전라·충청 등 서남권 지역 첫 공립시설로, 전남형 산림레포츠 산업의 체계적 육성과 도민 체험 기회 확대를 위한 새로운 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센터는 무안읍 일원 2만㎡에 내년부터 오는 2029년까지 총사업비 300억원(국비 150억원·군비 150억원)을 투입해 조성된다.

집라인, 산악자전거, 로프 체험시설, 트리탑 시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도민과 관광객에게 자연을 체험하며 즐길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향후 교육·안전·체험·전문 인력 양성 기능까지 하는 서남권 핵심 레포츠 플랫폼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전남도는 무안군과 협력해 내년부터 기본·실시설계 용역에 본격 착수해 산림레포츠 전문 기관 기능을 목표로 설계 단계에서부터 지역 특성, 지형, 수요 분석을 바탕으로 체계적이고 안전한 시설 설계를 추진, 향후 운영 안정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사업 대상지인 무안 승달산 일대는 천혜의 숲 지형과 우수한 접근성을 갖춘 곳으로, 한국 중요 산림식물자원을 보전하는 후계원, 숲속 야영장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산림레포츠센터와 연계해 서남권 산림관광 레포츠의 메카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정섭 전남도 환경산림국장은 "이번 국비 확보는 서남권 산림레포츠 기반 구축을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으로, 오랫동안 부족했던 서남권 산림레포츠 수요를 충족시키는 핵심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남도는 무안군과 긴밀히 협력해 설계와 국비 확보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도민이 체감하는 시설로 조성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