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약발표·질의응답·온라인투표까지…주민참여 행정 본격화
[광명=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광명시가 주민의 손으로 동장을 선출하는 '주민선택 동장임용제'를 시범 도입, 주민참여 행정을 본격화했다.
주민선택 동장임용제는 국정과제인 '주민선택 읍·면·동장 임용제' 취지에 맞춰 주민 참여와 자치권 강화를 위해 도입한 제도다. 민선8기 광명시 공약이기도 하다.
광명시는 지난 13일 광명6동 주민평가단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온라인투표시스템을 활용, 투표를 거쳐 광명시 일자리경제과 반영미 팀장을 신임 동장으로 선출했다고 14일 밝혔다.
반 팀장은 시 인사위원회 의결을 거쳐 내년 1월 정기인사에서 광명6동장으로 임용된다.
광명시는 앞서 광명6동을 동장공모 시범동으로 선정, 광명6동 시민을 대상으로 주민평가단을 구성했다.
또 광명시 내부 공직자 중 자격요건을 확충한 인원을 대상으로 서류·면접 심사로 후보자 2명을 확정, 이날 동장 공약발표회와 투표를 진행했다.
공약에서 다양한 행정 경험을 기반으로 '생활돌봄체계 확립, 촘촘한 안전망 구축, 나눔문화 확'을 약속한 반영미 팀장은 당선자 소견 발표에서 "믿고 선택해 주신 주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동 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주민선택 동장임용제는 주민이 직접 지역의 대표 공직자를 선택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시범사업이 주민참여 행정의 기반을 더욱 튼튼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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