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인천공항공사 "문화예술교육으로 지역상생"... 온-아트 페스티벌 성료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14 10:18

수정 2025.12.14 10:18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앞줄 왼쪽 아홉번째)이 지난 13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교통센터에서 개최된 ‘인천공항 온-아트 연주회’에서 참가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앞줄 왼쪽 아홉번째)이 지난 13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교통센터에서 개최된 ‘인천공항 온-아트 연주회’에서 참가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역주민 대상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의 성과 발표회인 ‘2025 인천공항 온-아트(On-Art) 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행사는 문화예술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공항 인근 지역주민들에게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공사의 사회공헌사업이다.

지난 3일부터 2주간 진행된 발표회에는 학생들의 문화예술교육 성과를 소개하는 ‘인천공항 온-아트 스쿨 성과 발표회’와 공사의 지원으로 운영 중인 공연단의 연주회인 ‘인천공항 온-아트 연주회’ 등 2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댔다.

‘온-아트 스쿨 성과 발표회’는 지난 6일 인천국제공항공사 청사에서 진행됐다. ‘인천공항 온-아트 스쿨’ 참여 학생들은 △사물놀이(금산분교) △창작댄스(용유중) △기타 연주(영종초)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였다.

행사장 로비에 마련된 전시 존에서는 공예, 캘리그라피 등 전통 예술 분야에서부터 웹툰, 영상제작, 인공지능(AI) 기반 융복합 예술 등 디지털 예술 분야까지 학생들이 참여한 다양한 작품들을 전시했다.

이어 13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교통센터에서 열린 ‘인천공항 온-아트 연주회’에서는 공사의 지원으로 운영 중인 ‘인천공항 온-아트 유스 오케스트라’와 ‘인천공항 하모니 합창단’ 합동 공연이 펼쳐져 세대를 아우르는 화합의 장이 마련됐다.

연주회에서는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등 수준 높은 클래식 작품부터 크리스마스 캐롤 등 다양한 곡들이 연주돼 지역주민, 공항 이용객 등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공사의 온-아트 스쿨 프로그램이 지역주민의 문화 향유기회 확대와 청소년들의 재능개발에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다양한 구성원이 함께 참여하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2024년 창단된 ‘인천공항 온-아트 유스 오케스트라’는 공항 인근 도서지역 초.중학생 39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국메세나협회와 한국예술종합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 전문강사의 정규교육을 제공받고 있다.


공사의 지원으로 지난 8월 창단된 ‘인천공항 하모니 합창단’은 영종지역 55세 이상의 중장년층 36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국립합창단 상임 부지휘자인 김재은 지휘자의 지휘 아래 수준 높은 합창교육을 제공받고 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