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뉴스1) 신관호 기자 = 주말 강원 주요 지점에 10㎝ 안팎의 눈이 내린 가운데 각종 사고가 잇따랐다.
14일 강원도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집계된 도내 주요 지점 누적 적설량은 홍천 10.9㎝, 화천 9.9㎝, 정선 만항재 9.6㎝, 고성 향로봉 8.3㎝, 평창 7.2㎝, 양구 7.1㎝, 횡성 6.0㎝, 양구 해안 5.6㎝, 춘천 4.8㎝ 등이다.
기상청 확인 결과, 이후에도 도내 영서·산간에 눈이 날렸다. 14일 오전 사이 0.1㎝ 미만의 눈이 날린 것으로, 낮 12쯤까지 계속되겠다.
이런 가운데 도내 각종 사고가 속출했다.
또 지난 13일 오후 9시 41분쯤에는 원주시 단구동 우정청사거리 앞에서 시내버스와 BMW 승용차 간 충돌사고로, 승용차를 몰던 여성 B 씨(50)가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이송됐다.
14일 0시 12분쯤엔 춘천시에 위치한 중앙고속도로 춘천방향의 원창교 인근에서 코나 차량이 15톤 제설차를 친 것으로 보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코나 차량을 몰던 C 씨(31)가 골반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코나 차량이 불에 타고 제설차 후미도 일부 불에 타는 등 소방 추산 2310만 원의 재산 피해도 발생했다.
기상청은 지난 13일 강원 영서북부 주요 시군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한 바 있다.
강원도소방본부는 지난 대설특보에 따른 소방 활동을 차량 고립 1건, 낙상 3건, 나무 쓰러짐 4건을 비롯해 총 10건으로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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