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의왕시장-경기도교육감, '의왕교육지원청 신설' 논의

뉴스1

입력 2025.12.14 10:37

수정 2025.12.14 10:37

김성제 경기 의왕시장이 지난 12일 경기도교육청을 방문해 임태희 교육감에게 의왕교육지원청 신설 신속 추진 건의문을 전달하고 있다. (의왕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2.14/뉴스1
김성제 경기 의왕시장이 지난 12일 경기도교육청을 방문해 임태희 교육감에게 의왕교육지원청 신설 신속 추진 건의문을 전달하고 있다. (의왕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2.14/뉴스1


(의왕=뉴스1) 김기현 기자 = 경기 의왕시는 김성제 시장이 최근 경기도교육청을 방문해 임태희 교육감과 '의왕교육지원청 신설'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군포의왕교육지원청이 군포시에 있어 의왕지역 학부모와 학생들이 상대적 소외감과 교육서비스 불균형을 느껴 왔고, 지역 특색에 맞는 특성화 정책사업을 추진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는 입장을 피력해 왔다.

최근에는 의왕교육지원청 신설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지난 10월 26일 교육지원청 설치와 폐지, 통합과 분리 권한을 조례에 위임하는 내용을 담은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 통합교육지원청 분리·신설 근거가 마련되면서다.

현재 도내에는 2개 시를 관할구역으로 하는 통합교육지원청이 광주·하남, 구리·남양주, 군포·의왕, 동두천·양주, 안양·과천, 화성·오산 등 6곳이 있다.



특히 시는 의왕시청소년수련관 앞 부지와 의왕보건소 앞 부지 중 한 곳을 의왕교육지원청 신설 부지로 무상으로 제공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은 상태다.

김 시장은 "시가 현재 다양한 도시개발 사업을 진행 중인 점을 감안하면 2035년까지 인구가 25만 명으로 증가하고 학령기 아동도 늘어날 것"이라며 "교육지원청이 신설되면 시 교육환경과 행정서비스가 한층 강화되고 특색있는 교육정책도 추진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의왕교육지원청 신설에 대해 적극 공감한다"며 "도내 모든 시군에 독립적인 교육지원청이 조속히 설립될 수 있도록 혁신적인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