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생명을 지키는 1초' 충주경찰서 드론 자율방범대 신속 출동

뉴스1

입력 2025.12.14 10:55

수정 2025.12.14 11:17

충주경찰서 드론 자율방범대 실종자 수색.(충주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충주경찰서 드론 자율방범대 실종자 수색.(충주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충주경찰서 드론 자율방범대 드론 장비.(충주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충주경찰서 드론 자율방범대 드론 장비.(충주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편집자주]안전의식을 높이고 생활 속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는 안전문화 기반 구축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다. 뉴스1 세종충북은 '2025 안전문화 실천 우수사례 공모전'에 입상한 11개 사례를 차례로 소개하며 안전문화 생태계 구축의 토대가 될 서로의 경험과 지혜를 공유·확산하는 데 힘을 보탠다.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경찰서 범죄예방대응과는 '생명을 지키는 1초 확보'라는 주제로 드론 자율방범대 운영을 소개했다.

드론 자율방범대는 지난 7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민간이 주도해 창설한 뒤 그동안 실종자·치매 노인 수색 등 업무를 수행했다.

지난 7월 말에는 달천에서 사람이 떠내려간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소방대원들과 함께 3박 4일간 밤낮없는 수색을 벌었다.

나중에 오인 신고로 밝혀졌지만, 실전에서 드론 활용 능력을 높였다.

지난 10월 17일에는 수주팔봉 유원지에서 아내가 실종됐다는 신고를 받고 수색을 진행해 신고 12시간 만에 달천 하류에서 실종자를 발견했다.

올해 다이브축제 때는 인파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공중에서 모니터링 업무를 맡기도 했다.

충주경찰서는 드론 자율방범대원들의 드론 활용 능력 향상을 위해 충북경찰청 드론팀에 근무했던 전문가를 초청해 교육을 4회 진행하기도 했다.

드론 자율방범대 19명의 시민이 참여하고 있다.
대원 모두 무인멀티콥터 조종 자격증을 취득했고, 열화상 드론도 자비로 구입했다. 현재 보유 장비는 일반드론 3대, 열화상 드론 2대다.


윤원섭 서장은 "드론 자율방범대의 활약으로 각종 재해·재난 상황에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전국적 공동체 치안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게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