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ICT 수출 24.3% 증가…수입은 2.7% 증가한 127.7억불
반도체 수출액 올해에만 4번째 기록 경신…역대 최대 실적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부가 발표한 IC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ICT 수출은 254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4.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입은 2.7% 증가한 127억7000만달러로 무역수지는 126억9000만달러 흑자였다.
주요 품목별 실적과 특징을 살펴보면 반도체는 D램과 낸드 등 메모리 고정 가격 상승, DR5과 HBM 등 고부가 메모리 수요 증가로 수출이 38.6% 늘어난 172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신제품 판매 호조와 IT 기기 채택 확대에 따른 OLED 수출 반등에도 불구하고, LCD 가격 하락 및 전방 수요 둔화로 수출이 3.7% 감소한 16억 달러로 집계됐다.
휴대폰은 완제품 수출은 감소했으나, 카메라 모듈, 3D센싱 모듈 등 고성능 부품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수출이 15억 달러로 3.5% 증가했다.
컴퓨터·주변기기의 경우 미국에서는 전년도 높은 실적 여파로 감소했으나, 중국·네덜란드·대만의 SSD 수요 호조로 수출이 5개월 만에 반등하며 1.9% 증가한 15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통신장비 수출은 2억 달러로 3.3% 증가했다. 미국의 전장용·5G 통신장비 수요 호조와 베트남의 무선통신기기용 부분품 수요 견조로 수출이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ICT 최대 수출국인 중국(홍콩 포함)이 99억1000만 달러로 25.3% 증가했다. 대만은 32억4000만달러로 32.2% 늘었고, 베트남은 36억8000만달러로 11.6% 올라갔다.
미국도 7.9% 불어난 32억8000만 달러로 집계됐고, 유럽연합은 12억7000만 달러로 18.1% 늘었다. 인도는 통신장비 수출이 크게 감소하면서 전체 수출이 8.9% 감소한 4억1000만 달러로 줄었다.
일본의 경우 반도체와 컴퓨터·주변기기 수출 증가로 18% 늘어난 3억5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지난달 ICT 수입의 경우 품목별로는 휴대폰(8.7억 달러, 26.9%↑), 컴퓨터·주변기기(13.4억 달러, 11.2%↑), 통신장비(3.8억 달러, 21.5%↑)는 증가, 반도체(63.6억 달러, -3.3%), 디스플레이(3.4억 달러, -0.7%)는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베트남(12.7억 달러, 5.4%↑)은 늘었고, 중국(홍콩 포함, 38억 달러, -18.4%), 미국(7.3억 달러, -6%), 대만(22.8억 달러, -7.8%), 일본(11.4억 달러, -11%) 등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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