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두 번 접는 폰' 삼성 '갤럭시Z 트라이폴드'가 출시 직후 품절 대란에 이어 중고시장에서 최고 1000만 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중고 거래 플랫폼 '당근'·'중고나라' 등에는 갤럭시Z 트라이폴드 판매 게시물이 다수 올라와 있다. 거래가는 천차만별이다. 대부분 370만 원~400만 원 사이에 판매되고 있지만, 900만 원~1000만 원을 호가하는 매물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해당 제품의 출고가는 359만 400원이다.
삼성전자(005930)는 지난 12일 삼성닷컴과 삼성 강남을 포함한 전국 20개 매장에서 갤럭시Z 트라이폴드 판매를 시작했다. 개점 직후 매장에는 긴 줄이 늘어섰으며 제품은 금세 소진됐다. 온라인에서는 판매 시작 5분 만에 품절됐다.
갤럭시Z 트라이폴드는 출시 전부터 '두 번 접는 폰'으로 화제를 모았다. 펼치면 253㎜(10인치)의 내부 디스플레이를, 접으면 164.8㎜(6.5인치)의 휴대성 높은 바(Bar) 타입 화면을 지원한다.
메인 디스플레이 보호에 최적화된 방식인 화면 양쪽을 모두 안으로 접는 '인폴딩' 구조로 설계됐으며, 폰을 접는 과정에서 이상이 감지되면 사용자에게 화면 알림과 진동으로 알려주는 자동 알람 기능도 탑재했다.
현재 완전 자급제로만 판매하는 갤럭시Z 트라이폴드는 이르면 다음 주 중 추가 물량이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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