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뉴스1) 장인수 기자 = 농촌지역인 충북 옥천군에서 서울대 수시 전형 합격자 4명이 나와 반색하는 분위기다.
14일 옥천고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발표된 서울대 수시 모집 전형에서 옥천고 3명, 청산고 1명이 최종 합격했다,
옥천고에서는 약학과 1명, 영어교육과 1명, 지구과학교육과 1명이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옥천고 관계자는 "수시모집 첫 발표 결과다"며 "이달 말쯤 수시 합격자 최종 결과가 나오면 더 많은 학생이 전국 대학교 합격자 명단을 오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의 노력과 눈높이 맞춤식 심화 등 차별화한 수업 진행 방식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으로 본다"며 "옥천군의 다양한 교육 지원 시책도 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민선 8기 대표 공약으로 '교육으로 미래를 여는 옥천'을 정하고 다양한 지원을 펼쳤다.
올해 교육경비 지원사업 8개 분야에 군비 15억 3500만 원을 투입했다. 장학금 확대와 오지 거주 학생 행복교육택시 지원, 청소년 꿈키움바우처 확대, 해외문화탐방 프로그램 신설 등에 역점을 뒀다.
군은 또 옥천 맞춤형 진로진학 컨설팅 프로그램, EBS 입시전문가 초빙 강좌, 고등학교 선배 대학생들의 멘토링 사업, 청소년 대학탐방 등을 통해 지역 학생들의 진학 역량 강화에 애썼다.
황 군수는 "이번 성과는 단순한 입시 결과를 넘어, 옥천이 교육과 인재 육성을 통해 지역 발전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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