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와 월드퍼니처는 지난 12일 경남대 공학관에서 ‘장애인 가구 개발, 기업 연계 창의 프로젝트 공모전’ 시상식을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행사는 장애인의 일상 편의를 높이는 맞춤형 가구를 개발하고자 경남대와 월드퍼니처, 지역 장애인 단체가 함께한 산학협력 프로젝트의 1년 활동을 마무리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프로젝트에 경남장애인인권포럼과 경남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가 참여해 실제 장애인의 생활환경과 요구를 반영한 실용적인 가구 개발에 자문 등으로 힘을 보탰다. 참여 대학생들은 기업과 장애인 단체의 자문을 바탕으로 다양한 아이디어를 구체화해 가구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시상식에는 총 4개팀이 우수작으로 선정됐다. 대상은 ‘이음 트롤리’를 개발한 이음팀이 차지했다. 각 수상팀에는 월드퍼니처가 마련한 장학금이 전달된다.
월드퍼니처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는 장애인의 실생활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가구를 함께 고민하고 개발하는 뜻깊은 과정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대학과 장애인 단체와 협력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프로젝트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경남대 RISE 사업단 관계자는 “경남대는 앞으로도 산·학 협력을 기반으로 한 창의적 문제 해결 프로젝트를 확대해 학생들의 실무 역량을 높이고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함께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산·학 협력 프로젝트는 기업과 대학, 지역이 함께하는 모범 협력 사례로도 주목받은 바 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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