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지난 13일 오후 6시 55분께 부산 사상구 삼락생태공원 앞 강변대로에서 역주행 차량에 의한 3중 추돌이 발생해 3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났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이날 오후 사상~구포 방면 강변대로에서 역주행 교통사고 신고를 접수했다고 14일 밝혔다.
당시 강변대로 출구 방면을 진입한 운전자 A씨(60대) 차량은 그대로 도로를 역주행하며 1차로를 진행하던 B씨의 차량과 1차 충돌 후 연이어 2차로의 C씨 차량과 부딪혔다.
사고로 운전자 A씨는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B씨(50대)와 C씨(20대) 또한 경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의식은 있으나 부상 정도로 인해 현재 경찰 조사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경찰 음주측정 결과 운전자들은 모두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보여진다. 이에 경찰은 역주행을 한 A씨가 길을 잘못 들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CCTV 등을 토대로 살펴본 바, A씨가 강변대로 출구를 진입로로 착각해 잘못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차량 블랙박스와 주변 CCTV 등 영상자료 추가 분석을 진행 중이다. 향후 A씨의 상태가 괜찮아지면 추후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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