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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 천식 환자 18%가 장기간 전신 스테로이드 복용

뉴시스

입력 2025.12.14 12:02

수정 2025.12.14 12:02

질병청, 국내 환자용 전신 스테로이드 감량 기준 마련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 전경. 2023.02.07. nowest@newsis.com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 전경. 2023.02.07. nowest@newsis.com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우리나라 중증 천식 환자 중 18%는 장기간 전신 스테로이드를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중증 천식 레지스트리에서 등록 환자의 약 18%가 6개월 이상 장기간 전신 스테로이드를 복용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중증 천식은 증상 악화가 잦고 치료 난도가 높아 일부 환자는 전신 스테로이드에 장기간 의존하는데 이 경우 호르몬과 대사 기능, 면역계, 심혈관계, 신경계 및 근골격계 등 신체 전반에 부작용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질병청은 국내외 문헌고찰과 전문가 합의 의견을 도출해 국내 환자에게 적용 가능한 전신 스테로이드 감량 기준을 마련했다. 이는 한국인 맞춤형 스테로이드 사용 기준 및 감량 프로토콜을 체계화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스테로이드 사용을 적절히 관리해 부작용 유발을 줄이기 위해 과학적 근거 기반의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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