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예산 1502억 편성
수출바우처는 수출과 해외진출에 필요한 마케팅 서비스를 수출 단계와 역량에 맞게 활용할 수 있도록 바우처 방식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정 중소기업은 정부지원금(보조금)과 기업분담금(자부담금)으로 구성된 바우처 발급액 내에서 시장조사·전략수립, 제품·서비스 브랜딩 등에 필요한 15개 서비스 메뉴판을 이용할 수 있다.
중기부는 1차로 2000개사 내외를 모집할 예정이다. 신청기업은 올해 수출실적을 기준으로 내수, 초보, 유망, 성장, 강소 5단계로 구분한다.
내년 수출바우처 예산 규모는 올해보다 226억원 증가한 1502억원이다. 참여기업이 관세대응 패키지 서비스를 상시 활용할 수 있도록 일반 수출바우처와 통합한다. 관세대응 패키지 활용기업에는 최대 5000만원 추가 한도를 부여해 최대 1억5000만원의 바우처를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한시 적용한 국제운송 지원서비스 2배 상향(3000만원→6000만원) 조치를 연장하고 종합 물류 대행서비스 등도 지원대상에 포함한다. 하반기에는 참여기업 업종, 수출단계 등 유형별 바우처 사용 패턴 분석을 통한 인공지능(AI) 활용 맞춤형 설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글로벌 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는 올해 수출액 10만달러 이상 중소기업 중 성장 가능성이 높은 곳에 각종 금융지원을 우대하는 제도다.
수출바우처와 글로벌 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 동시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수출바우처 누리집에서 통합 신청할 수 있다. 글로벌강소기업 1000+프로젝트만 참여하는 기업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이순배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조기 공고를 통한 신속한 사업 집행과 함께 상대적으로 수출에 어려움이 있는 비수도권에 바우처가 균형있게 배분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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