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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T도 제미나이도 무료" 전남대, 생성형AI 8종 무료 제공

뉴스1

입력 2025.12.14 13:29

수정 2025.12.14 13:29

PC를 이용하는 이근배 전남대 총장.(전남대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뉴스1
PC를 이용하는 이근배 전남대 총장.(전남대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뉴스1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전남대학교가 전국 대학 중 최초로 생성형AI 프로그램 8종을 무료로 제공한다.

14일 전남대에 따르면 'AI 캠퍼스 대전환'을 선언하고 학생·교수·교직원·연구원 3만 명에 생성형 AI 8종을 제공한다.

제공되는 AI는 △ChatGPT △Gemini △Perplexity △Claude △Grok △Llama △Mistral △Qwen 등이다. 이를 통해 8개 AI 구독료 월 20만 원을 아낄 수 있다.

이번 서비스는 전남대와 KT간 체결한 '글로컬대학 도약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 성과로 마련됐다.



전남대와 KT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AI 기반 공동 프로젝트를 확대하고 디지털 전환 인재 양성을 본격 추진한다.

이를 통해 제공되는 생성형 AI프로그램들은 텍스트·이미지 생성, 고급 검색, 코드 작성·분석, 다국어 번역, 데이터 처리 및 보고서 작성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어 교육·연구·행정 현장에서 폭넓게 활용될 전망이다.

특히 교육 분야의 변화가 두드러질 전망이다. 교수와 학생이 강의자료와 프로젝트 설계에서 AI를 활용해 자기주도적 역량 강화가 기대된다.

자연과학·공학·인문사회·예체능 등 전 전공에서 실질적 활용 사례를 발굴해 'AI 활용이 일상화된 캠퍼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연구 분야에서는 논문 아이디어 발굴부터 데이터 분석, 논문 초안 작성까지 연구 전 과정에 AI를 적용해 연구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행정 분야에서는 회의록 자동 생성, 문서 초안 작성, 각종 안내문·보고서 업무 자동화 등을 통해 행정 효율을 대폭 향상시킬 예정이다.


이근배 전남대 총장은 "전남대 구성원 모두가 AI 역량을 갖춘 'AI 기반 글로컬 혁신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교육·연구·행정 전 영역에서 AI 혁신을 가속화해 전남대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도 경쟁력 있는 AI 선도 대학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