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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건강노화·정신건강 등 협력…공동성명문 채택

뉴시스

입력 2025.12.14 13:30

수정 2025.12.14 13:30

복지부, 제18차 한·중·일 보건장관회의 개최
[세종=뉴시스]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의 모습. (사진=뉴시스 DB) 2022.09.01.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의 모습. (사진=뉴시스 DB) 2022.09.0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한중일 3개국이 건강환 노화와 정신건강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공동성명문을 채택했다.

14일 보건복지부는 전날인 13일부터 이날까지 서울 영등포구 소재 콘래드 서울에서 제18차 한·중·일 보건장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과 우에노 겐이치로 일본 후생노동성 장관이 참석했으며 중국에서는 펑용 국가위생건강위원회 국제협력국장이 수석 대표로 참여했다.

3국은 이번 회의에서 인공지능(AI)과 디지털을 통한 보편적 건강 보장, 건강한 노화, 정신건강 등 3대 의제에 대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를 통해 3국은 취약지역 등 디지털 헬스케어 강화를 위해 우선적으로 협력하고 3국의 인프라 및 제도에 맞춘 기술 적용 방안을 공유하기로 했다.



또 인구 고령화라는 공통된 구조적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전 생애적 관점에서 의료 및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돌봄체계 구축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장기요양과 돌봄··강 서비스 등 각국의 정책 현황과 경험을 공유하고 지역사회 기반 개인맞춤형 돌봄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정신건강을 국민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공중보건과제임에 공감하고, 생애주기별 자살예방 전략, 고위험군 조기식별, 적시 개입체계 구축을 최우선과제로 삼기로 했다. 자살예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AI 기반 예측·진단 기술 등 디지털 활용도 넓혀나가기로 했다.

3국은 공동성명문을 채택하고 보건 분야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기로 했다.
제19차회의는 2026년 중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정 장관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중국, 일본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지역사무소와 양자 면담을 갖고 국제 협력의 폭을 넓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정 장관은 "앞으로도 3국을 비롯한 서태평양 지역의 보건 증진을 위한 국제협력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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