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도 대게·해삼·바다 목장 등 연안 자원 회복 추진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포항시는 연안 어족 자원 회복과 어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6억원 상당의 전복·해삼을 방류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지난 10·11일 이틀간 지역 40개 어촌계 마을 어장에 전복 55만 마리, 14개 어촌계 마을 어장에 해삼 28만 마리를 방류했다.
방류한 전복·해삼은 전염병 검사를 통과한 건강한 종자로, 생존율 향상과 자연산 생태계 보호를 위해 품질이 확인된 개체를 선별했다.
특히 해삼은 모삼(어미 해삼)·치삼(어린 해삼) 유전자 검사로 친자확인 기준(80% 이상)을 입증한 우량종자를 방류했다.
유전자 검사는 해삼의 친자확인으로 유전자원 보전과 생태계 교란 방지를 위한 절차다.
전복·해삼 방류로 지역 연안 생태계를 회복하고, 지속 가능한 어업 기반을 조성할 것을 기대한다.
특히 마을 어장 생산력 강화, 공동체 기반의 자원 관리 체계 확립, 어업인 소득 증대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철영 시 수산정책과장은 "이번 해삼·전복 방류는 바다의 미래를 위한 투자이자, 지역 어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어촌계와 긴밀히 협력해 건강한 해양 생태계와 안정적인 어업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내년에도 동해 대게 자원 회복, 동해안 해삼 특화단지 조성, 연안 바다 목장, 대문어 산란·서식장 조성 등으로 포항 연안의 지속 가능한 수산 자원 생태계 구축하고, 어업인 소득 증대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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