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관세에도 전년比 수출액 15.9%↑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국산 김의 최대 해외 수요처인 미국이 김 관세를 면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백악관이 발표한 상호 관세 관련 팩트시트(설명 자료)에 조미김이 수산물 중 유일하게 무관세 품목으로 기재됐다. 이에 따라 15%이던 관세가 0%로 낮아졌다. 다만 마른김은 상호관세가 유지된다.
조미김 무관세는 통관 날짜 기준 지난달 13일부터 적용됐다.
대미 김 수출액은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2억2800만달러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15% 부과에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수출액이 15.9% 늘었다.
김 해외 수출액은 10억4000만달러로 작년보다 13.3% 늘었다. 전체 수출액에서 미국 시장 비중은 20% 이상이다.
해수부는 조미김에 이어 마른김과 참치 필레(뼈를 발라낸 살)도 미국과 무관세 적용을 협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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