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평안북도 구성시 병원 준공식에 참석해 "시공을 흠 하나 잡을 데 없이 잘했다"라고 칭찬하면서, 내년에는 전국 20개 시·군에 더 많은 병원을 건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4일 자 1면과 2면에서 전날인 13일 김 총비서의 참석하에 구성시 병원 준공식이 성대하게 열렸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김 총비서는 "구성시 병원은 보건혁명의 원년인 2025년의 의미를 더욱 뚜렷이 해주는 또 하나의 소중한 창조물"이라며 "시공도 흠 하나 잡을데없이 잘했다"라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내년부터는 20개 시·군에 현대적인 병원을 동시에 세우겠다는 계획을 상기하면서, 이 사업을 '지방발전 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지시했다.
3면에선 '충천한 기세로 더 힘차게 나아가자'라는 제목의 정론이 실렸다.
4면에서는 전국 각지의 건설 성과가 소개됐다. 신문에 따르면 최근 영광군 인다농장과 북청군 룡전과수농장에서 새 살림집(주택)들이 건설됐으며, 단천 금골청년역 보수공사가 끝나 준공식이 개최됐다.
5면에서는 4대 명산 중 하나인 황해남도 구월산 사황봉에 인민들을 위한 문화휴식터가 생겼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신문은 "인민들의 문화정서 생활에 이바지하기 위한 중간휴식 장소들과 주차장, 청량음료점이 꾸려졌다"라고 설명했다.
6면에서는 일본 항공자위대와 미국 공군이 지난 10일 합동군사연습을 진행한 사실이 언급됐다. 신문은 이 연습에 미국의 B-52 전략폭격기 2대가 투입됐다면서, 일본 언론들이 연습의 목적이 중국과 러시아 견제에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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