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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배구 삼성화재, 우리카드에 1-3 져 창단 최다 9연패 늪

뉴시스

입력 2025.12.14 16:32

수정 2025.12.14 18:53

우리카드 2연승…아라우조 22점 맹활약
[서울=뉴시스]프로배구 삼성화재 9연패. (사진=KOVO 제공)
[서울=뉴시스]프로배구 삼성화재 9연패. (사진=KOVO 제공)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남자 프로배구 명가 삼성화재가 우리카드에 패하며 창단 최다인 9연패 수렁에 빠졌다.

삼성화재는 14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우리카드에 세트 점수 1-3(25-27 25-21 20-25 19-25)으로 졌다.

이로써 삼성화재는 팀 창단 이후 최다인 9연패를 당했다.

시즌 13패째(2승)를 당한 삼성화재는 7개 팀 중 최하위(승점 7)를 벗어나지 못했다.

반면 2연승에 성공한 우리카드는 6승 8패(승점 18)를 기록, 5위 OK저축은행(승점 21)과의 승점 차를 3점으로 좁혔다.



삼성화재는 1세트 9개의 범실에도 48.78%의 공격 성공률을 앞세워 승부를 듀스까지 끌고 갔으나 결국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15.38%에 그친 리시브 효율이 결국 발목을 잡았다.

반격에 나선 삼성화재는 2세트 이우진이 7점을 올리며 세트 점수 1-1을 만들었다.

하지만 좋았던 흐름을 3세트로 이어가지 못했다.

리시브가 급격히 흔들리면서 연달아 6점을 내줬다. 이후 2점 차까지 추격했으나, 우리카드의 서브에 뒤집지 못했다.

승기를 잡은 우리카드는 4세트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박진우의 블로킹과 김지한의 쿽오픈으로 20점 고지를 먼저 밟았고, 아라우조의 연속 득점으로 42-18 매치 포인트를 잡았다.

그리고 삼성화재 아히의 스파이크 서브가 아웃되면서 경기를 마쳤다.


우리카드는 아라우조가 팀 내 최다인 22점으로 승리에 앞장섰다.

또 김지한이 16점, 알리가 14점으로 힘을 보탰다.


삼성화재는 아히가 19점, 김준우와 이우진이 12점씩을 올렸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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