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통신에 따르면 유나이티드항공은 “이륙 직후 한 엔진에서 출력 손실이 발생해 항공기가 덜레스로 복귀해 안전하게 착륙했다”고 밝혔다. 사고기는 13일 낮 12시20분쯤 이륙했으며, 엔진 덮개 일부가 분리되면서 불이 붙어 활주로 인근에서 작은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항 측은 화재가 즉시 진화됐다고 밝혔다.
항공 전문 사이트 에어라이브에 따르면, 항공기는 비상 착륙 전 버지니아주 프레더릭스버그 상공에서 연료를 방출했다. 사고 기체는 1998년 콘티넨털항공에 인도된 보잉 777-200ER 기종으로, 제너럴일렉트릭(GE) 엔진 두 개를 장착하고 있다.
미연방항공청(FAA)은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유나이티드항공사는 이후 승객들을 다른 비행기로 갈아 태우고 오후 늦게 하네다행 비행을 재개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