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그룹 빅뱅 멤버 지드래곤이 월드 투어의 마지막 공연을 여는 소감을 전했다.
14일 오후 5시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는 세 번째 월드투어 '지드래곤 2025 월드 투어 위버멘쉬' 앙코르 콘서트의 셋째 날 공연이 열렸다.
이날 지드래곤은 '미치고(GO)'와 '원 오브 어 카인드'(ONE OF A KIND) 무대를 마치고 "(월드 투어 시작 때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성황리에 월드투어를 마치고 따끈따끈하게 돌아왔다"라며 "오늘이 39번째 마지막 쇼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어쨌든 고척에서 마지막을 맞이하고 있다"라며 "8개월 만에 돌아왔다, 세계 곳곳을 정말 많이 이렇게까지 잘 끝까지 많은 사랑을 받을지는 몰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지드래곤은 "시작은 천재지변과 함께해서 정말 마음이 항상 무거웠다"라며 지난 3월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공연이 기상악화로 약 43분 지연됐던 부분에 대해 심경을 밝히기도. 이에 지드래곤은 "8개월 동안 지붕을 들였다"라고 고척돔을 찾게 된 점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지드래곤은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오늘 특별하고 많은 볼거리를 보여줄 예정이다"라고 말한 뒤 곧바로 '크레용' 무대를 펼치면서 공연의 분위기를 다시 뜨겁게 달궜다.
한편 지드래곤은 지난 3월 한국 고양을 시작으로 도쿄, 마닐라, 오사카, 마카오, 시드니, 멜버른 등에 이어 미국 뉴욕, 로스앤젤레스를 잇는 17개 도시 39회 글로벌 투어를 전개했다. 이번 앙코르 공연은 이 투어의 마지막 장을 장식하는 콘서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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