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뉴스1) 신관호 기자 = 주말 강원 주요 지점에 10㎝ 안팎의 눈이 내린 가운데, 강원의 주요 스키장들에 수천 명의 인파가 몰리면서 성황을 이뤘다.
14일 강원도와 기상청 등에 따르면 전날 강원에는 홍천과 화천, 정선, 평창을 비롯한 영서와 산간 주요 지역에 10㎝ 안팎의 눈이 내렸다. 영서북부를 중심으로 대설주의보가 내려질 정도로 많은 양의 눈이 내렸다. 이어진 14일에도 오전 사이 0.1㎝ 미만의 눈이 날렸다.
이런 기상 여건 속에서 도내 주요 스키장들이 고객을 맞이하며 이번 겨울 성수기 호황을 누리고 있다.
도내 주요 리조트업계에 따르면 정선에 위치한 강원랜드의 하이원스키장은 이날 오후 5시쯤까지 스키장 하루 이용객을 약 6000명으로 집계했다. 이 스키장은 전날에도 6832명의 스키어와 스노보더를 맞이했다.
평창에 위치한 모나용평의 스키장도 마찬가지였다. 14일 하루에만 6000명 이상의 스키어와 스노보더를 맞이하면서 겨울 레저시설의 면모를 보여줬다. 이외에도 춘천에 위치한 엘리시안강촌의 스키장도 같은 날 약 1600명의 고객을 맞이하는 등 주요 스키장마다 인파로 북적였다.
도내 관광업계 주요 관계자들은 "스키장이 위치한 산간을 중심으로 눈이 내리면서 겨울레포츠를 즐기려는 여행객들이 몰려들고 있다"면서 "스키장 외에도 눈썰매 시설을 찾아 나선 관광객들도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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