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LG전자-서울대 'AI 보안 기술 고도화' 맞손

정원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14 18:05

수정 2025.12.14 18:05

전문 산학 연구센터 설립 MOU
김병훈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부사장(오른쪽)과 서울대학교 연구부총장 김주한 교수가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Secured AI 연구센터'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LG전자 제공
김병훈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부사장(오른쪽)과 서울대학교 연구부총장 김주한 교수가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Secured AI 연구센터'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LG전자 제공

LG전자는 서울대학교와 손잡고 인공지능(AI) 보안 기술 고도화를 위한 전문 산학 연구센터를 설립한다고 14일 밝혔다.

LG전자는 최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김병훈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부사장, 김주한 서울대 연구부총장 교수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Secured AI 연구센터'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LG전자는 서울대학교의 세계적 연구 인력과 풍부한 인프라를 활용해 AI 보안 핵심 기술 확보부터 안전한 AI 서비스 구현까지 다양한 산학 과제를 공동 수행한다. 신설 연구센터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 에이전트 보안 강화 기술, 데이터 유출 방지 기술 등 안전한 AI 생태계를 만드는 기술을 집중적으로 연구·개발한다.
구체적으로 소프트웨어 개발 및 운영의 전 과정에 보안 체계를 적용한 '머신러닝 특화 보안 운영(MLSecOps)' 모델을 확립한다.



언어를 이해하고 생성하며 다양한 작업을 수행하는 LLM 에이전트는 실생활에 널리 활용돼 편의를 제공하지만, 동시에 거짓 정보를 생성하거나, 외부에서의 데이터 탈취 시도 등 위협도 늘었다.
이러한 위협에 기존 '개발운영(DevOps)'과 '머신러닝운영(MLOps)' 방식으로는 종합적인 대응이 어려운 만큼, 보안에 더 집중한 체계를 구현하겠다는 취지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