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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 22점' 우리은행, 신한은행에 진땀승…3연승 질주

뉴시스

입력 2025.12.14 18:09

수정 2025.12.14 18:09

[서울=뉴시스]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의 김단비. (사진= 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의 김단비. (사진= 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이 3연승을 달리며 기세를 끌어올렸다.

우리은행은 14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벌어진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신한은행과의 원정 경기에서 47-44로 진땀승을 거뒀다.

시즌 첫 3연승을 달린 우리은행은 4승 5패를 기록해 5위에서 4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반면 3연패에 빠진 신한은행은 시즌 7패(2승)째를 당하며 그대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우리은행은 전반까지는 신한은행에 끌려갔다.



1쿼터를 6-12로 뒤진채 마친 우리은행은 끈질기게 추격하다 2쿼터 중반 이후 김단비의 골밑슛과 이명관의 3점포가 연달아 터져 19-18로 잠시 앞섰지만, 이후부터 전반이 끝날 때까지 득점을 추가하지 못해 신한은행에 리드를 내줬다.

신한은행은 김진영의 골밑 득점과 미마 루이의 자유투, 신지현의 골밑슛으로 점수차를 벌려 26-19로 전반을 마쳤다.

우리은행은 후반 들어 힘을 냈다.

이명관의 3점포로 기분좋게 3쿼터를 시작한 우리은행은 쿼터 중반 김단비가 연달아 7점을 몰아치면서 31-30으로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치열한 접전을 이어가던 우리은행은 3쿼터 막판 세키 나나미, 김단비가 연달아 골밑슛을 넣어 39-36으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중반까지 양 팀 모두 지지부진한 흐름이 이어지다 신한은행이 김진영, 미마의 연속 골밑 득점으로 42-41로 앞섰다.

그러나 세키의 골밑슛과 김단비의 자유투로 리드를 다시 빼앗은 우리은행은 경기 종료 7초 전 이다연이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으면서 승기를 낚아챘다.


우리은행의 에이스 김단비는 22점을 몰아치고 8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내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명관이 3점포 3방을 포함해 13점을 넣으며 우리은행 승리를 쌍끌이했다.


신한은행에서는 미마가 10득점, 신이슬과 신지현이 각각 9득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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