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라부부·티니핑과 놀자" 연말 팝업 팡팡

신지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14 18:31

수정 2025.12.14 18:30

패션업계 뒤이어 완구 팝업 활발 고객 많은 쇼핑몰·놀이공원 공략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내년 3월 2일까지 인기 애니메이션 '프린세스 캐치! 티니핑'과 함께하는 겨울 시즌 축제 트윙클 미라클 윈터를 진행한다. 사진은 마법열차 포토존에서 이용객들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뉴시스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내년 3월 2일까지 인기 애니메이션 '프린세스 캐치! 티니핑'과 함께하는 겨울 시즌 축제 트윙클 미라클 윈터를 진행한다. 사진은 마법열차 포토존에서 이용객들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뉴시스

연말 시즌을 맞아 국내외 완구 및 캐릭터 지식재산권(IP) 기업들이 체험형 공간을 앞세워 소비자 접점 확대에 나서고 있다. 유통채널과 놀이공원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장소를 중심으로 협업형 행사가 잇따르고 있다.

14일 팝업 정보 플랫폼 팝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등록된 팝업스토어 가운데 IP 기반 콘텐츠는 패션 업종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글로벌 아트토이·IP 엔터테인먼트 브랜드 팝마트 코리아는 CJ올리브영과 협업해 오는 31일까지 올리브영N 성수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팝마트 윈터 빌리지'를 콘셉트로 'Twinkle Twinkle(작은별)', 'THE MONSTERS(더 몬스터즈)' 등 7개 대표 IP를 한 공간에 모아 시즌 한정 상품을 선보인다.



놀이공원 역시 주요 무대다. SAMG엔터테인먼트의 IP '티니핑'은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 겨울 시즌 축제 '트윙클 미라클 윈터'를 진행한다.


레고코리아도 신세계프라퍼티와 협업해 스타필드 고양과 안성에서 '레고 산타의 블루밍 캐슬' 체험존을 운영 중이다. 8m 높이의 초대형 '레고 소원 트리'와 레고 꽃으로 꾸며진 성을 구현해 동화 속 크리스마스 세계를 연출했다.


업계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가족과 친구들이 함께 IP를 경험하고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체험 공간을 마련하고 있다"며 "고객 방문이 많은 유통채널과 놀이공원을 활용하면 다양한 연령층에 캐릭터와 상품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다"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