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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5살 된 남양유업 ‘프렌치카페’ ...1인당 415잔 마셨다

김서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14 18:35

수정 2025.12.14 18:55

누적 판매량 스틱기준 214억개
석촌호수 34회 채울 수 있는 양

(남양유업 제공) /사진=뉴스1
(남양유업 제공) /사진=뉴스1

남양유업은 대표 믹스커피 브랜드 '프렌치카페'가 지난 2010년 출시이후 15년 만에 누적 판매량 214억개(스틱기준)를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대한민국 국민 1인당 415잔을 마실 수 있는 규모다. 한 잔당 100ml 기준으로 환산하면 잠실 석촌호수(636t)를 약 34회 채울 수 있는 양이다.

2020년 들어 프렌치카페는 '헬시 플레저' 트렌드에 맞춰 기능성 믹스커피로 확장하고 있다. 2022년 설탕 대신 천연 감미료 스테비아를 사용한 '프렌치카페 카페믹스 스테비아'를 출시했고, 이듬해에는 디카페인 버전도 선보였다.



올해는 농축 산양유 단백 분말과 저분자 피시 콜라겐을 배합한 '프렌치카페 카페믹스 스테비아 산양유 단백질'을 출시하며 저당·고단백 컨셉트를 강화했다.

남양유업은 미국, 아시아, 오세아니아 전역으로 커피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현지 파트너사의 기획에 따라 제조개발생산(ODM) 방식으로 인스턴트 라떼 제품을 생산·수출하며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유럽에서도 가능성을 확인했다. 남양유업은 지난 10월 독일 쾰른에서 열린 세계 최대 식품 박람회 '아누가(ANUGA)에서 제로슈거·단백질 컨셉트의 프리미엄 라인업을 선보여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기도 했다.


시장조사업체 마켓 리포트 월드에 따르면 지난 2024년 318억달러 규모의 인스턴트 커피 시장은 2033년 466억달러까지 성장하며 연평균 4.3%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