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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찰, 브라운대 총격 사건 '중요 참고인' 신병 확보…구금 중

뉴스1

입력 2025.12.14 21:28

수정 2025.12.14 21:28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미국의 명문대인 브라운대학교에서 총기 난사로 2명이 숨지고 9명이 다친 사건과 관련, 경찰이 중요 참고인(person of interest) 1명의 신병을 확보해 구금 중이다.

로이터는 14일(현지시간) 프로비던스 공공안전국 최고 공보책임자(CPIO) 크리스티 도스레이스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전날 오후 4시 5분쯤(미 동부 기준) 로드아일랜드주 프로비던스 소재 브라운대의 7층짜리 건물인 '바루스 앤드 홀리' 공학·물리학관 건물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9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부상자 중 7명은 위중한 상태다.

사망자 포함 피해자 11명 중 10명은 학생으로 확인됐다.

사건이 일어난 건물에서는 기말고사 기간을 맞아 시험 2개가 치러지는 중이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용의자는 검은색 옷을 입은 남성으로, 1층 교실에서 총격을 가한 뒤 건물 단지의 호프 스트리트 쪽으로 도주했다.

브라운대는 전날 경찰이 캠퍼스에 내린 대피·대기(shelter-in-place) 명령이 이날 해제됐다고 발표했다.
다만 경찰들은 아직 현장에 남아 있는 상황이다.

또 민든 홀과 인근 아파트 단지 주변에 경찰이 보안 경계를 유지함에 따라 캠퍼스 일부 구역 출입이 제한된 상태다.


오스카 페레스 프로비던스 경찰청장은 "해당 장소가 표적이 된 이유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