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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제 의왕시장, 심정지 후 회복 중…"부시장 대행 체제"(종합2보)

뉴스1

입력 2025.12.14 22:04

수정 2025.12.14 22:04

김성제 의왕시장이 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4년 신규 공공택지 추진계획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1.5/뉴스1 ⓒ News1 허경 기자
김성제 의왕시장이 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4년 신규 공공택지 추진계획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1.5/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의왕=뉴스1) 김기현 기자 = 김성제 경기 의왕시장(65)이 일상생활 중 심정지 상태에 빠졌다가 회복 중이다.

14일 시와 경찰 등에 따르면 김 시장은 이날 오후 4시 9분께 의왕시 학의동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 내 골프연습장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김 시장은 “아파트 내 골프연습장에 쓰러진 사람이 있다”는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김 시장은 현재 호흡과 맥박을 회복한 상태다. 다만 아직 의식은 되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심혈관계 이상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한 정밀 검사를 마친 뒤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이어갈 예정이다.

김 시장은 홀로 골프연습장을 찾았다가 돌연 의식을 잃고 쓰러진 것으로 조사됐다.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이 경찰 설명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별도의 수사는 진행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김 시장에게 평소 지병은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우선 정밀 검사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김 시장의 건강 상태에 따라 당분간 안치권 부시장이 직무를 대행하는 체제로 시정이 운영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전남 보성군 출신인 김 시장은 제36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국토해양부 과장, 건설교통부 서기관 등을 거쳐 제8·9대 의왕시장을 지냈다.


지난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의왕시장 후보로 재차 출마해 당선되며 제11대 의왕시장으로 재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