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취업률 전국 1위 건양대…'가르쳤으면 책임진다' 철학 결실

뉴스1

입력 2025.12.15 06:01

수정 2025.12.15 06:01

건양대학교 글로컬캠퍼스 전경
건양대학교 글로컬캠퍼스 전경


건양대학교 메디컬캠퍼스 전경
건양대학교 메디컬캠퍼스 전경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건양대가 2025년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학생 취업률 높은 대학 1위'라는 성과를 거뒀다. 설립자 김희수 명예총장이 강조해 온 "가르쳤으면 끝까지 책임진다"는 교육 철학과 김용하 총장의 'Student First' 정책이 학생들의 실제 성공으로 이어졌다는 증거다.

건양대는 '취업 명문'이라는 명성을 확실히 지키며 2024년 글로컬대학 선정에 이어 또 한 번 빛나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뉴스1>은 2026학년도 정시 모집을 앞두고 수험생들의 선택을 돕기 위해 건양대를 살펴본다.

‘최고보다 유일함’…학생 성장을 함께 밝히다

건양대는 전국 최초의 취업 전용 센터 설립을 시작으로, 동기유발학기와 융합전문 단과대학, 의료공과대학 등 끊임없이 혁신을 시도해왔다.

학생 개개인의 미래를 스스로 설계하도록 돕는 'Design You(DY)' 교육 모델이 그 중심에 자리잡고 있다. 입학과 동시에 DYV(Design Your Vision) 진로 캠프를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비전을 명확히 하고, KY큐레이터 및 빅데이터 기반 AI-PathFinder 시스템의 맞춤형 가이드도 받는다. 2026학년도부터는 K-국방 분야에 특화된 DYV 모델을 학점화하여 그 중요성을 더욱 강조할 예정이다.

DYT(Design Your Talent), DYC(Design Your Class), DYD(Design Your Degree) 등 단계별 DY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대학이 정해준 과정'이 아닌 '내가 설계한 대학 생활'을 주도하며 진로 확신을 얻도록 지원한다. 특히 DYC는 기업 프로젝트, 지역사회 문제 해결형 과제, 해외대학 연계 프로젝트 등을 결합한 실전형 교육으로 자리매김하여, 2025년에는 학생, 교수,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성과보고회가 개최되며 전국 대학의 벤치마킹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건양대는 교수연구, 취업률, 중도포기율, 평판도 등 다방면에서 지난 10년간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며 중앙일보 대학평가 '성장대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대학 경쟁력의 '속도'와 '방향성'을 모두 잡았다는 평가다.

'데이터로 증명'된 취업 경쟁력, 국가고시서도 두각

건양대의 취업 경쟁력은 압도적인 데이터로 증명된다. 최근 5년 평균 취업률 75% 이상을 꾸준히 유지했으며, 2024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에서는 전국 대학 평균과 비수도권 대학 평균을 훨씬 웃도는 75.8%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2023년에는 77.7%를 기록하며 높은 취업 성과를 보였다.

특히 대전 메디컬캠퍼스와 건양대학교병원을 연계한 의료 융복합 클러스터는 보건의료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지난 16년간 무려 13회에 걸쳐 보건의료계열 국가고시 전국 수석을 배출하며 '보건의료 강자'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의사, 간호사, 방사선사, 임상병리사, 물리치료사 등 다양한 보건계열 국가고시에서 최상위권 합격률을 자랑하며, 대학 의료기관이 학생 교육, 실습, 취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의 핵심 인프라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최신 채용 트렌드에 발맞춘 맞춤형 취업 지원 시스템도 건양대의 자랑이다. AI 기반 1:1 컨설팅은 물론, 실전과 같은 면접 감각을 익히는 셀프뷰 면접 경진대회, 취업 역량 강화캠프 등 학생들이 자신감 있는 전문가로 성장하도록 돕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학생 중심의 교육과 지원 시스템은 '국가품질경영상 교육부문 대통령표창'과 '한국경영대상 인재육성 부문 수상' 등 대외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K-국방 선도대학, 미래 대한민국을 이끌다

2024년 교육부 글로컬대학30 사업에 대전·세종·충청 지역에서 최초이자 유일하게 단독 선정된 건양대는 '지역과 함께 세계로, K-국방산업 선도대학'이라는 비전 아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논산 글로컬캠퍼스를 중심으로 대학 체제를 국방산업 중심으로 혁신하며 미래 대한민국을 이끌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K-국방 산학협력 허브화, K-국방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혁신, 개방을 통한 지역과 대학의 글로컬 성장이라는 3대 전략과 9대 세부 과제를 강력히 추진하고 있으며, 2026학년도부터는 유무인항공학과, 식품생명공학과 등 신설 학과 및 학과 재편성을 통해 국방산업 현장에 바로 투입 가능한 융합형 인재 양성에 매진할 예정이다. 논산과 대전 캠퍼스의 이원화 전략으로 보건의료계열과 국방산업 인재 육성을 동시에 강화하여 '취업 명문'의 전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충남·대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을 통해 스마트팜, K-국방, 의과학자 양성, AI 의료 융합 교육 등 지역 산업 수요 기반 융합형 인재 양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Discover World'와 같은 해외 교육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글로벌 역량을 키우도록 지원하며 세계를 향한 기회를 제공한다.


김용하 총장은 "입학하는 순간부터 취업까지, 학생 개개인의 성공적인 사회 진출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지원하는 것이 건양대의 소명"이라며 "앞으로 보건의료 분야에서 쌓아온 명성을 넘어, 나아가 K-국방의 미래를 선도하는 대학으로 자리매김할 것"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