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63곳 운영…상담·의료·법률·아동지도 등 지원 제공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정구창 성평등가족부 차관이 15일 오후 경기도에 위치한 가정폭력 피해자 보호시설을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보호시설의 생활환경과 상담 등 서비스 제공 체계, 시설 운영상 어려움 등을 면밀히 점검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해 향후 정책 개선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가정폭력 보호시설은 가정폭력뿐 아니라 스토킹·교제폭력 등 피해자들이 폭력상황에서 벗어나 안전한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공간으로 전국 63곳에서 운영 중이다.
피해자의 심리적·신체적 회복을 위한 상담, 의료, 법률 서비스를 비롯해 동반아동을 위한 학습·놀이지도, 아동상담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피해자 A씨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이에 시설은 A씨에게 치유회복 프로그램을 통해 심리적 안정을 도왔고, 자녀에게는 틱장애 치료와 학습지원을 병행했다.
또 무료법률지원 연계를 통해 이혼소송을 지원하고, A씨가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도왔다. 가정폭력피해자 주거지원 사업을 통해 임대주택에 입주도 연계했으며 A씨는 노인요양원 취업에 성공했다.
정 차관은 "가정폭력 피해자의 치료회복과 자립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종사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피해자가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보호받고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시설 인프라와 지원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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