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종목▶
[파이낸셜뉴스] 현대차증권은 15일 아모레퍼시픽의 글로벌 스킨케어 브랜드 코스알엑스(COSRX)의 역성장 폭이 둔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7만원에서 16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하희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4·4분기 아모레퍼시픽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1249억원, 영업이익은 955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 21.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국내 매출의 경우 화장품 부문 이커머스 채널의 견조한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백화점·면세 부문 매출도 소폭 성장했다. 다만 전통 채널 매출의 감소가 지속되고 있으며, 희망 퇴직 관련 인건비 등 일회성 비용 발생이 전망되면서 이익 하향 조정에 대한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봤다.
중국의 4·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6% 감소한 것으로 보이나,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서구권은 코스알엑스를 제외한 미국·유럽은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는 평가다.
하 연구원은 “코스알엑스의 4·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한 것으로 전망한다”며 “역성장 폭은 둔화되고 있으며, 향후 라인·헤어 카테고리 확장 및 유럽 내 저변 확대 통한 성장이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관측했다.
yimsh0214@fnnews.com 임상혁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