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편의점 CU, 일본 폰타 포인트 제휴…글로벌 혜택 강화

뉴시스

입력 2025.12.15 08:34

수정 2025.12.15 08:34

해외 멤버십 제휴로 외국인 고객 편의성 확대
[서울=뉴시스] CU가 폰타 포인트 서비스를 론칭한다. (사진=BGF리테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CU가 폰타 포인트 서비스를 론칭한다. (사진=BGF리테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전세계 1억 200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한 일본의 폰타 포인트 멤버십 제휴 서비스를 론칭하고 프로모션을 전개한다고 15일 밝혔다.

폰타 포인트는 글로벌 CVS 브랜드인 로손 등 30만여 개의 매장에서 사용 가능한 일본의 대표 멤버십 서비스다. 하와이, 대만, 베트남 등 다양한 국가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BGF리테일은 지난해 7월 폰타 포인트 운영사인 로열티 마케팅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이달 폰타 포인트 결제 및 적립 서비스를 개시한다.

국내 오프라인 유통업계 최초로 해외 멤버십과 제휴를 맺어 외국인 고객의 구매 편의성과 혜택을 높이고 CU 매장 유입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한국을 찾은 일본 관광객들은 전국 1만 8000여 개의 CU 매장에서 폰타 포인트 앱을 통해 결제 금액 2000원 당 1P(1P=10원) 적립 가능하며, 기존 보유 포인트는 10P 단위로 사용 가능하다.

CU는 이번 서비스 론칭을 기념해 대규모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CU 매장을 방문해 폰타 포인트를 사용한 일본 고객들에게 첫 결제 금액의 20%만큼 포인트를 페이백 해준다.

스탬프 투어 이벤트도 펼친다.

이벤트 적용 매장 방문 시 폰타 포인트 결제하면 한 점포 당 20P 만큼 적립된다. 대상 점포는 외국인 고객의 방문이 높은 명동역점, 올림픽광장점, 홍대상상점, AK&홍대점 등 7개 점포다.

CU가 외국인 고객을 겨냥한 서비스를 확대하는 이유는 최근 몇 년 새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하며 관련 실적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기 때문이다.

CU에서 연도별 해외 결제 이용 건수의 전년 대비 증감률을 분석한 결과, 코로나 팬데믹이었던 2021년(-32.9%) 전년 대비 감소했으나 2022년 37.5%로 반등한 뒤, 2023년 151.9%, 2024년 177.1%, 올해(1~11월) 101.1%로 증가했다.


내년 상반기에는 일본을 방문하는 한국인들도 제휴 혜택을 적용 받을 수 있다.

한국 고객들은 일본 관광 시 30만 여 곳의 폰타 제휴 매장에서 포켓CU 앱을 통해 폰타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게 된다.


제휴처별로 100엔 혹은 200엔 당 1P 적립 가능하며 적립된 포인트는 CU멤버십 포인트로 전환해 전국 CU에서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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