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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證 "AI 버블론? 시장 눈높이가 높아진 것…AI 열풍은 주춤"

뉴스1

입력 2025.12.15 08:36

수정 2025.12.15 08:36

iM證 "AI 버블론? 시장 눈높이가 높아진 것…AI 열풍은 주춤"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iM증권은 '인공지능(AI) 버블론'이 11월과 같은 신용경색으로 확산된 가능성은 낮다고 15일 밝혔다. 자금시장 경색현상이 없고, 유동성 확대 기대감은 계속되고 있어서다.

박성현 iM증권 연구원은 "AI 기업에 대한 시장의 눈높이가 높아진 것이지 실적이 부진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시장의 눈높이를 맞출 수 있는 실적 등이 나오기까지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며 "버블론이 현실화될 확률은 낮지만 잠시 AI 열풍은 주춤해질 수 있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특히 11월과 달리 단기 자금시장의 경색현상과 신용리스크는 오히려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오라클과 같은 빅테크 기업의 신용부도스왑(CDS) 급등에도 불구하고 미국 신용스프레드는 하향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고 달러화는 11월과 달리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시중 유동성 확대 기대감도 계속되는 분위기다. 12월 연방준비제도위원회(FOMC) 회의는 비둘기파적(통화완화선호) 색채가 강했다.


박 연구원은 "미 연준이 '지급준비금 관리 매입(RMP)' 조치로 단기 국채 매입에 나서면서 시중 유동성 경색 우려가 완화되고 있다"며 "단기 국채를 중심으로 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 중이고 11월 중 한때 급등했던 담보부 익일물 자금조달 금리(SOFR) 금리도 큰 폭으로 하락 중"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