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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日 '폰타 포인트' 서비스 론칭…외국인 관광객 편의성↑

뉴스1

입력 2025.12.15 08:38

수정 2025.12.15 08:38

CU 폰타 포인트 서비스 론칭(CU 제공)
CU 폰타 포인트 서비스 론칭(CU 제공)


(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 CU는 전세계 1억 200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한 '폰타(Ponta) 포인트' 멤버십 제휴 서비스를 론칭하고, 이달 폰타 포인트 결제 및 적립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폰타 포인트는 글로벌 CVS 브랜드인 로손(Lawson) 등 30만여 개의 매장에서 사용 가능한 일본의 대표 멤버십 서비스로, 하와이·대만·베트남 등 다양한 국가로 사용처를 늘려왔다.

이번 서비스 시작으로 한국을 찾은 일본 관광객들은 전국 1만 8000여 개의 CU 매장에서 폰타 포인트 앱을 통해 결제 금액 2000원 당 1P(1P=10원)를 적립할 수 있으며, 기존 보유 포인트는 10P 단위로 사용 가능하다.

별도 현금 필요 없이 기존에 사용하던 폰타 포인트 앱의 포인트로 즉시 한국 편의점 상품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어 국내 관광 편의성이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일본 고객들은 현금이 아닌 카드나 포인트 결제 시 결제액의 일부를 포인트로 돌려주는 '포인트 환원 제도'에 익숙하기 때문에 이번 제휴에 대한 호응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BGF리테일은 국내 오프라인 유통업계 최초로 해외 멤버십과 제휴를 맺음으로써 외국인 고객의 구매 편의성과 혜택을 높이고 CU 매장 유입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일본을 방문하는 한국인들도 제휴 혜택을 적용 받을 수 있다. 한국 고객들은 일본 관광 시 약 30만 곳의 폰타 제휴 매장에서 포켓CU 앱을 통해 폰타 포인트를 적립하고, CU멤버십 포인트로 전환해 전국 CU에서 사용할 수 있다.

CU는 이번 서비스 론칭을 기념해 첫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포인트 페이백 행사를 진행한다. CU 매장을 방문해 폰타 포인트를 사용한 일본 고객들에게 첫 결제 금액의 20%만큼 포인트(인당 최대 1000엔 한도)를 페이백 해준다.

스탬프 투어 이벤트도 진행한다.
외국인 고객의 방문이 높은 명동역점 등 7개 이벤트 적용 매장 방문 시 폰타 포인트로 결제하면 한 점포 당 20P 만큼 적립된다. 이 밖에도 CU는 외국인 고객 베스트셀러 아이템에 대해 50% 할인 쿠폰도 증정한다.


이은관 BGF리테일 CX본부장은 "국내 최대 점포 네트워크를 활용해 외국인 고객들의 구매 편의성과 혜택을 극대화하는 서비스를 기획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