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괴산군은 충북도 2025년 사회조사에서 정서 안정·생활 만족·주거 안정성 분야에서 도내 최고 수준을 기록해 '살기 좋은 괴산'을 입증했다고 15일 밝혔다.
먼저 '어제의 걱정' 지표는 충북 11개 시·군 중 가장 낮아 괴산군민이 가장 적게 걱정하고 가장 많이 행복을 느끼는 지역으로 나타났다.
괴산군의 자기 집 비율은 84.2%로 충북 평균(62.8%)보다 21.4% 높았다. 도시지역에서 보기 드문 수치로 주거 안정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단독주택 비율도 77.6%에 달해 도 전체 평균(41.5%)을 크게 웃돌았다.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정서적 지수'다. 충북도는 '어제 느낀 걱정'을 10점 척도로 조사했는데, 점수가 낮을수록 걱정이 적다는 의미다. 괴산군은 충북 평균(4.55점)보다 0.65점 낮은 3.90점으로 도내 최저로 조사됐다.
반면 괴산의 행복·만족도 모두 충북 평균보다 높았다. 자신의 삶 만족도는 6.59점(충북 평균 6.28점), 지역 생활 만족도는 6.40점(충북 평균 6.15점), 어제의 행복은 6.58점(충북 평균 6.28점)으로 집계됐다.
부채 비율도 도내 최저 수준으로 가구 부채가 '있다'는 응답은 20.3%로 충북 평균(39.1%)의 절반 수준으로 재정적 압박 또한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괴산군은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정주 여건 개선과 생활 인프라 확충, 귀촌·귀농 유치 정책 등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송인헌 군수는 "살기 편하고 걱정이 적은 환경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복지"라며 "괴산을 머무르고 싶은 군, 다시 찾고 싶은 괴산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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