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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카 최고 이적료' 이현주, 포르투갈리그 데뷔골…팀 7연패 저지

뉴스1

입력 2025.12.15 08:56

수정 2025.12.15 08:56

한국 축구대표팀의 이현주.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4.11.17/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의 이현주.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4.11.17/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축구대표팀표 출신 공격수 이현주(아로카)가 포르투갈 무대 마수걸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의 7연패를 막았다.

아로카의 이현주는 15일(한국시간) 포르투갈 아로카의 무니시팔 아로카에서 열린 알베르카와 2025-26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14라운드에서 결승골을 넣어 1-0 승리를 이끌었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현주는 후반 10분 교체로 필드를 밟았고 투입 4분 만에 득점에 성공했다.

티아고 에스가이오가 오른쪽 측면에서 넘긴 크로스에 이현주가 몸을 던지며 헤더 슈팅, 알베르카 골망을 흔들었다. 이현주의 포르투갈 무대 첫골이었다.



포항 스틸러스 유소년팀인 포철중과 포철고에서 성장한 이현주는 2022년 1월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 이적, 유럽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6개월 뒤에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완전히 이적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현주는 바이에른 뮌헨의 1군 팀에서는 단 1경기도 나서지 못했지만 2군에서 꾸준히 활약했다. 2023-24시즌에는 분데스리가2(2부리그) 베엔 비스바덴, 2024-25시즌에는 2부리그 하노버에서 임대 생활을 했다.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포르투갈 아로카의 러브콜을 받아 이적을 결정했다. 포르투갈 매체에 따르면 아로카는 이현주를 데려오기 위해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인 150만유로(약 25억원)를 지불했다.


이현주는 새로운 팀에서 지금까지 도움 2개에 그쳤지만 이날 골로 반등에 성공했다.

아로카는 이현주의 득점으로 6연패에서 탈출하며 7경기 만에 승리를 챙겼다.
더불어 3승 3무 8패(승점 12)로 리그 18팀 중 14위를 마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