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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프랑스 까르푸에 '식물성 메로나' 공급.. 유럽 시장 진출 속도

김서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15 09:08

수정 2025.12.15 14:16

식물성 메로나 제품. 빙그레 제공
식물성 메로나 제품. 빙그레 제공

[파이낸셜뉴스] 빙그레는 프랑스의 대표 유통체인 까르푸에 '식물성 메로나'가 공식 입점돼 판매를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프랑스 까르푸에 입점한 제품은 식물성 메로나 멜론맛, 망고맛, 코코넛맛이다. 식물성 메로나는 유성분을 모두 제외하고 식물성 원료로 대체해 기존 메로나 맛을 구현한 수출 전용 제품이다.

메로나 멜론맛은 까르푸가 주최하는 '혁신대상' 지역 및 해외 부문에서 유럽 아이스크림 시장에 없는 독창적인 맛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으며, 최우수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프랑스 전역 1300여개 까르푸 매장에 식물성 메로나를 입점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빙그레는 까르푸 입점을 계기로 프랑스를 포함해 유럽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현재 식물성 메로나는 까르푸 뿐만 아니라 프랑스 내 다양한 아시안 마트 체인망에 입점했다.

올해는 독일의 할인형 슈퍼마켓 네토와 폴란드 까르푸에 입점하는 등 유럽 지역에서 식물성 메로나의 판매망을 늘려가고 있다. 최근에는 식물성 붕어싸만코를 출시하는 등 유럽 시장 내 식물성 아이스크림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빙그레는 2023년부터 유럽 시장에 식물성 메로나를 수출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식물성 메로나의 유럽 지역 매출액은 전년 대비 4배 가까이 증가했다.


빙그레 관계자는 "프랑스 까르푸 공식 입점을 계기로 유럽 시장 유통망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