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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마신 우유팩, 굿즈로 변신"...스타벅스, 자원순환 매장 90곳으로 확대

박경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15 09:24

수정 2025.12.15 09:28

대전 이어 청주까지 회수 지역 넓혀...총 90여개 매장 동참
지난 1년간 46t 수거해 엽서·노트 제작...나무 900그루 식재 효과
스타벅스 코리아가 종이팩을 회수해 만든 '우유팩 업사이클링 엽서'가 책상에 전시돼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 제공
스타벅스 코리아가 종이팩을 회수해 만든 '우유팩 업사이클링 엽서'가 책상에 전시돼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 제공

[파이낸셜뉴스] 스타벅스 코리아는 자원 순환을 위해 진행해 온 종이팩 회수 시범 사업을 대전 지역에 이어 이달부터 청주 지역까지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10월부터 대전 지역 58개 매장에서 종이팩 회수 시범 사업을 시작했다. 지난 1년간 수거한 종이팩은 약 46t에 달하며, 이는 약 900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과 같은 환경적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스타벅스는 이달부터 청주 지역을 포함해 총 90여개 매장에서 종이팩 회수를 진행한다. 회수된 우유팩은 재생 종이(우유팩 30% 함량)로 가공돼 노트와 엽서 등 다양한 업사이클링 굿즈로 재탄생하고 있다.


'우유팩 업사이클링 엽서'가 대표적이다. 스타벅스는 매장 내 포토존에서 친환경 활동 참여를 다짐하거나, 개인 컵 사용을 소셜미디어(SNS)에 인증하는 등 친환경 활동에 동참한 고객에게 이 엽서를 증정하고 있다.


김지영 스타벅스 환경·사회·지배구조(ESG)팀장은 "종이팩 회수 사업은 일상 속에서 분리배출에 조금만 더 관심을 기울이면 버려지는 자원이 새로운 제품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의미 있는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security@fnnews.com 박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