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야구여왕'의 아야카가 등장하자마자 절묘한 타구를 날리며 '깜짝 에이스'로 떠오른다.
16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채널A 스포츠 예능 '야구여왕' 4회에서는 레전드 여자 선출 15인이 야구로 뭉친 '블랙퀸즈'와 올림픽-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들이 포진한 '경찰청 여자 야구단'의 심장 쫄깃한 경기 후반전이 중계된다.
최근 경기에서 4회 말까지 10 대 10으로 박빙의 승부가 이어진 가운데, 5회 말 공격 상황에서 가장 먼저 타석에 등장한 아야카는 '소프트볼 선출'다운 감각적인 타구를 선보였다. 절묘하게 빠져나가는 타구에 추신수 감독은 "와우!"라고 외쳤고, 이대형 코치도 "아이고 잘 치네"라며 흡족해했다.
경기를 중계하던 이광용 캐스터와 박재홍 해설위원 또한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총알 같은 타구! 정말 멋진 공격이었다"라며 극찬을 쏟아냈다.
그런가 하면, '4번 타자' 신소정은 "지금까지 공격 상황에서 찬스를 못 살려서, 이번엔 팀을 위해 꼭 해내겠다"라며 결연한 마음가짐으로 타석에 올랐다. 주자들의 연이은 안타로 역대급 '빅 득점'을 노려볼 만한 상황 속, 신소정은 어느 때보다도 공 하나하나에 집중했다.
하지만 신소정의 타석 후, 박세리 단장은 "첫 공식 경기부터 이러면 문제 있는 것 아닌가?"라고 의미심장하게 말해 더그아웃을 술렁이게 만들었다. 창단식에서 '3패 시 선수 1명 방출'이라는 가혹한 룰을 내건 박세리 단장이 이런 발언을 한 의도가 무엇인지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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