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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기후부·수공, 상수도 'AI 전환' 업무협약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15 09:34

수정 2025.12.15 09:34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 연합뉴스 제공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 연합뉴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정부, 공공기관과 손잡고 동래구 명장정수장 등 부산지역 상수도 분야의 인공지능 전환(AX)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15일 오전 본부 회의실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지방상수도 스마트 혁신 선도를 위해 '인공지능 전환(AX) 기술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3개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상수도 분야 인공지능(AI) 기술의 적용·확산을 위해 정책·시설(인프라)·기술 공동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시 상수도본부는 협약을 바탕으로 관할 명장정수장에 실시간 공정 자동제어, 빅데이터 기반 수질관리, AI를 활용한 설비 예지 보전, 지능형 에너지 관리, 지능형 영상감시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한다.

이런 첨단 기술이 적용되면 상수도 공정·품질 안정화, 인적오류 제로, 지능형 영상감시를 통한 안전사고 예방, 에너지 효율 향상 등의 효과로 연간 전력비가 약 5억원 가량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시가 추진하는 노후정수장 현대화사업 계획에 따라 시 전역 정수장으로 확대 적용할 경우 전체 연간 운영비 약 30억원 이상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수요관리 핵심기술 연구개발(R&D) 사업에도 참여해 인공지능 및 디지털트윈 기반 물관리시설 자원화 기술개발 등을 명장정수장에 적용해 수처리 공정 에너지 절감도 추진한다.


시 김병기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정부의 AI 첨단산업 육성 정책에 부응하는 동시에 시민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맑은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정부를 비롯한 한국수자원공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내외 최고 수준의 스마트 AI 정수장과 안전한 관망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