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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걱정 없는 복지도시’ 구현 가속…촘촘한 안전망 구축

뉴스1

입력 2025.12.15 09:17

수정 2025.12.15 09:17

서산시청 전경/뉴스1
서산시청 전경/뉴스1


(서산=뉴스1) 김태완 기자 = 충남 서산시가 ‘걱정 없는 복지도시’ 실현을 목표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복지정책을 적극 추진하며 복지안전망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산시는 올해 취약계층 보호와 복지사각지대 해소, 국가유공자 예우 강화를 핵심 과제로 정하고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경제적 위기에 처한 가정을 대상으로 생계비·의료비 등을 지원하는 긴급복지 지원사업을 통해 올해 총 1367건의 복지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한 의료급여 수급자 3681명에게 건강보험료와 진료비 등을 지원하며 기초생활 안전망을 한층 강화했다.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선제적 대응도 이어졌다.

서산시는 ‘밤새 안녕 안심서비스’, 위기가구 일제조사, 고독사 고위험군 지원 등을 통해 촘촘한 위기관리 체계를 가동해 왔다.

‘밤새 안녕 안심서비스’는 통신사와 연계해 대상자의 전화 수·발신 기록을 자동으로 확인하고 이상 징후 발생 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직원이 직접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는 사업이다. 현재 서비스 가입자는 830명으로, 전화 및 방문을 통한 안부 확인은 약 1만 건에 달한다.

이와 함께 시는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에도 힘을 보탰다. ‘희망2025 나눔 캠페인’에 적극 참여한 결과, 23억 원이 넘는 성금이 모금되며 취약계층 지원에 큰 힘이 되고 있다.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 강화도 눈에 띈다. 서산시는 올해 참전명예수당 월 50만 원, 참전유공자 배우자 복지수당 월 23만 원, 보훈명예수당 월 23만 원을 총 2469명의 국가유공자에게 지급했다.

아울러 독립기념관과 협력해 서산 출신 독립운동가 40명을 발굴하고 국가서훈을 추천하는 등 보훈 도시로서의 위상도 높이고 있다.

서산시는 2026년에도 저소득층과 국가유공자의 안정적인 생활을 지원하고,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두터운 복지안전망 구축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민간 자원을 활용해 제도권 밖 위기가구를 지원하는 ‘나눔의 씨앗, 희망을 꽃 피우다’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또한 참전유공자 배우자 복지수당과 보훈명예수당 2종을 월 23만 원에서 25만 원으로 인상해 지급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자활근로사업단 운영, 자활성공지원금 지급, 자산형성지원 통장사업 신규 모집 등 취약계층의 자립을 돕는 정책도 내실 있게 추진할 방침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을 지원하는 동시에 국가유공자 예우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촘촘한 복지 안전망 구축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