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18분 교체 투입…한 달 만에 출전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페예노르트)이 한 달 만에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황인범은 지난 14일(한국 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아약스와의 2025~2026시즌 네덜란드 프로축구 에레디비시 16라운드 원정 경기 중 후반 18분 루치아노 발렌테를 대신해 교체 투입됐지만 0-2 패배를 당했다.
이날 경기 결과 2위 페예노르트(승점 34·11승 1무 4패)와 1위 아약스(승점 43·14승 1무 1패) 사이 격차는 승점 9로 벌어졌다.
페예노르트는 전반 13분 데이비 클라선에게 선제 실점을 내주며 끌려갔다.
0-1로 끌려가던 후반 18분 교체로 들어간 황인범은 역전을 위해 분투했으나, 페예노르트는 후반 49분 조르디 모키오에게 추가골을 내주고 0-2로 졌다.
황인범은 27분가량 그라운드를 누비며 패스 성공률 70%(20회 중 14회 성공)를 기록했고,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으로부터 다소 아쉬운 평점 6.1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에서도 제외돼 11월 A매치 볼리비아전(2-0 승)과 가나전(1-0 승)에 모두 결장했다.
로빈 판페르시 페예노르트 감독은 황인범이 돌아오는 데 6~8주가 걸릴 거라고 언급했지만, 다행히 빠른 회복세를 보여 예상보다 일찍 복귀전을 치렀다.
경기 중 페예노르트는 황인범이 교체 투입되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돌아온 걸 환영해, 범이(Boomie)"라며 축하를 건넸다.
페예노르트와 홍명보호 모두에 매우 반가운 소식이지만, 이제 막 복귀한 만큼 무리한 출전은 금물이다.
황인범은 오는 18일 오전 5시 헤렌벤과의 네덜란드축구협회(KNVB) 베이커(네덜란드 FA컵) 2라운드(32강)를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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