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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베니트, 레드햇·리벨리온 엔터프라이즈 AI 플랫폼 협업

연지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15 09:27

수정 2025.12.15 09:27

코오롱베니트 최문수 책임이 자체 개발 AX 기술을 설명하고 있는 모습. 코오롱베니트 제공
코오롱베니트 최문수 책임이 자체 개발 AX 기술을 설명하고 있는 모습. 코오롱베니트 제공


[파이낸셜뉴스] 코오롱베니트가 지난달 레드햇(Red Hat), 리벨리온(Rebellions)과 협업해 엔터프라이즈 AI 플랫폼을 소개하는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솔루션은 이종(異種) 반도체 기반의 고효율 AI 추론 환경을 제공해 기업들이 AI 서비스를 보다 빠르고 안정적으로 도입·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AI 모델 최적화 기술과 NPU 기반 고속 추론 구조를 결합해 엔터프라이즈 AI 전환에서 요구되는 높은 성능과 비용 효율,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이번 행사는 신제품 관련 최신 AI 추론 아키텍처 및 오픈소스 기반 운영 기술을 공유하는 세션까지 함께 마련했다. 엔터프라이즈급 AI 플랫폼인 레드햇 오픈시프트 AI(Red Hat OpenShift AI), 리벨리온 아톰(ATOM) NPU 기반 고성능 추론 플랫폼이 적용된 코오롱베니트가 산업 현장에서 직접 검증한 AI 적용 사례가 자세히 소개됐다.

참석자들은 세션을 통해 AI 인프라 구축부터 모델 서빙, 운영·확장까지 AI 수명 주기 전반을 통합적으로 이해하고, AI 서비스 운영 과정에서 마주하는 현실적인 기술 제약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최신 기술 트렌드까지 함께 확인했다.

코오롱베니트는 첫 발표 세션에서 기업이 AI 비즈니스를 본격화하며 직면하는 전문 인력 확보, 오픈소스 중심 환경의 한계 등의 현실적인 제약과 이를 해결해 줄 엔터프라이즈 AI 운영 체계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어 코오롱베니트에서 AX 기술 개발을 담당하는 최문수 책임은 코오롱글로벌 스마트건설팀과 함께 수행한 NPU 기반 멀티모달(시각 + 언어) AI 안전관제 시스템 구축 사례를 소개했다. 코오롱베니트는 리벨리온 아톰(ATOM) NPU 기반 환경에서 CCTV 영상 객체 탐지(시각, Vision)와 상황 설명·경고 문구 생성(언어, LLM) 기능을 결합해 건설 현장의 위험 상황을 실시간으로 판별하는 ‘비전 인텔리전스(Vision Intelligence)’ 시스템을 구현했다.


코오롱베니트 최상문 상무는 “레드햇·리벨리온과의 협력을 통해 효율성과 안정성을 갖춘 엔터프라이즈 AI 플랫폼을 선보인 만큼, 앞으로도 산업 전반의 AI 비즈니스 혁신을 가속할 수 있는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