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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큐온저축은행, 생성형 AI 챗봇 고도화…업무 효율성 제고

뉴스1

입력 2025.12.15 09:25

수정 2025.12.15 09:25

애큐온저축은행 로고.(애큐온저축은행 제공)
애큐온저축은행 로고.(애큐온저축은행 제공)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애큐온저축은행이 생성형 AI 기반 챗봇 기술을 고도화해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

애큐온저축은행은 AI 챗봇에 도큐먼트 AI(Document AI) 기술을 적용해 부서별로 다른 형식 문서를 정확히 읽어내도록 개선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개선 작업을 통해 AI 챗봇 표 인식 능력과 답변의 정확도가 높아졌다. 추론 속도도 기존 대비 8배 향상돼 3초 내 응답할 수 있어 임직원들의 업무 처리 속도도 빨라졌다.

애큐온저축은행은 지난 2023년 구축한 지식관리시스템(KMS)을 통해 업무 매뉴얼과 사내 문서를 체계화했다.

그러나 키워드 검색 방식 한계로 필요한 정보를 찾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문맥을 이해한 검색이 어려웠다.

이에 작년 5월부터 지식관리시스템에 생성형 AI를 접목한 챗봇 개발에 착수했고, 같은 해 12월 정식 오픈한 뒤 안정화 과정을 거치며 지속해서 기능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다.

애큐온저축은행의 AI 챗봇은 소형 언어모델(sLLM)과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결합해 개발 비용 부담을 줄이면서도 답변 정확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기존 지식관리시스템 내 정보를 AI가 이해할 수 있는 형태로 변환하고, 외부 데이터베이스에서 질문 관련 정보를 검색하는 방식으로 AI가 잘못된 답변을 만들어내는 환각 현상을 최소화했다. 질문 유형에 따라 요약과 상세 답변도 자동으로 구분하도록 설계했다.


애큐온저축은행은 챗봇 구축을 시작으로 AI 기술 개발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향후 IB 심사 자동화 등 경영 혁신 도구로 확장하기 위해 로봇 자동화 시스템(RPA)과 연계한 AI 에이전트 개발도 추진 중이다.


애큐온저축은행 관계자는 "자체 기술력으로 AI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속 개선하며 금융회사로서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며 "고객 경험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AI 기술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