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리빙 리빙

세계가 즐기는 서울의 겨울밤…빛초롱축제·광화문 마켓 개막

뉴스1

입력 2025.12.15 09:28

수정 2025.12.15 09:28

2025 서울빛초롱축제 '청계광장~광교' 전경(서울관광재단 제공)
2025 서울빛초롱축제 '청계광장~광교' 전경(서울관광재단 제공)


2025 광화문 마켓 전경(서울관광재단 제공)
2025 광화문 마켓 전경(서울관광재단 제공)


(서울=뉴스1)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 서울관광재단은 서울의 겨울밤을 마법 같은 순간으로 채울 '2025 서울빛초롱축제'와 '2025 광화문 마켓'이 지난 12일 화려한 막을 올리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개막식은 오세훈 서울시장,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를 비롯한 주요 내빈들이 점등식 세레모니를 진행하였다.

올해로 17주년을 맞은 서울빛초롱축제는 '나의 빛, 우리의 꿈, 서울의 마법'을 주제로 2026 1월 4일까지 24일간 진행된다. 청계천 일대(청계광장~삼일교, 오간수교)와 우이천(우이교~쌍한교)을 아우르며, 전통 한지 등(燈)과 미디어아트가 결합된 5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청계천 구간은 △서울의 과거·현재·미래를 빛으로 표현한 '미라클 서울' △마음속 비밀스러운 꿈을 담은 '골든 시크릿' △동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우리의 '꿈'을 주제로 한 '드림 라이트' △동심을 자극하는 '서울 판타지아' 등 4개 테마로 조성한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 눈에 띄는 큰 변화는 우이천 구간으로의 확장이다.

이 구간은 '우이교~쌍한교' 350m 구간에 '소울 라이트'(Soul Light)라는 테마로 다양한 작품을 전시한다. 대표 연출물은 2024 서울빛초롱축제를 빛냈던 어가행렬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빛의 연희를 풍성하게 보여준다.

아울러 이번 축제에는 포켓몬코리아, 농심, 대만관광청, 체코관광청, EMK뮤지컬컴퍼니, 이마트, 안동시, 한국관광공사 등 여러 기업과 기관이 파트너로 참여해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같은 날 문을 연 광화문 마켓은 오는 31일까지 20일간 광화문광장을 유럽 감성의 '겨울동화 속 산타마을'로 꾸며 운영한다.

올해 마켓은 광화문광장을 △산타마을 입구 △산타마을 놀이광장 △산타마을 마켓 빌리지 3개의 테마공간으로 구성하여 방문객을 맞이한다.

산타마을 입구는 호두까기 인형의 집부터 진저브레드 쿠키의 집까지 오감을 자극하는 포토존을 조성했으며 산타마을 놀이광장에는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루돌프 회전목마를 설치해 가족·친구·연인 단위 관람객이 모두 즐길 수 있는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광화문 마켓의 하이라이트, 산타마을 마켓 빌리지는 크리스마스 시즌 소품, 수공예품, 먹거리 등을 판매하는 마켓 부스를 운영해 소상공인들의 상품과 겨울 간식을 만날 수 있다.

올해 광화문 마켓에는 다양한 기관과 기업이 참여하는 '파트너 부스'를 마련했다. 유엔난민기구(UNHCR)와 옥스팜 코리아, 세계교육문화원은 크리스마스 장식 전시 및 희망 메시지 트리 등을 통해 따뜻한 나눔 활동을 펼친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해남문화관광재단, 안동시는 온누리상품권 홍보와 지역 특산품 전시로 지역 상생의 의미를 더한다. 이와 함께라이브아레나의 '다함께 레벨업' 이벤트, 캐릭터 브랜드 프롬마리(삼대냥이)의 운세 카드 체험 등 이색 콘텐츠도 준비했다.


다만, 파트너 부스는 참여 기관별로 운영 기간이 상이하므로 방문 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세부 일정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디즈니코리아(아바타: 불과 재), 바버(Barbour), 네스프레소(Nespresso) 등 글로벌 협업 파트너들의 브랜드 체험존 역시 운영 기간 내내 시민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서울빛초롱축제와 광화문 마켓은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서울의 겨울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며 "이번 축제와 마켓은 국내 관광객은 물론 세계인까지 즐길 수 있는 글로벌 축제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