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장동혁 "통일교 특겁법 통과 위해 개혁신당과 뜻 모아가야"

뉴스1

입력 2025.12.15 09:31

수정 2025.12.15 09:47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에 마련된 8대 악법 저지 릴레이 천막 농성장에서 대화하고 있다. 2025.12.10/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에 마련된 8대 악법 저지 릴레이 천막 농성장에서 대화하고 있다. 2025.12.10/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홍유진 박소은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5일 "통일교 특검법안 통과를 위해 개혁신당과 뜻을 모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 앞 천막 농성장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정권은 지금껏 찾아볼 수 없었던 무자비한 폭압적인 권력으로, 이를 막아 세우기 위해선 모두가 함께 맞서 싸워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중기 특검은 통일교가 민주당에도 금품을 제공했다고는 진술을 듣고도 이를 공소시효가 다 될 때까지 깔아뭉갰다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이 통일교 재판 직전 국무회의에서 종교 단체 해산을 언급하며 통일교의 입을 틀어막았다고 주장하며 "사전에 특검과 대통령이 내통했을 가능성도 농후하다. 이 사건은 대통령까지 개입한 명백한 권력형 범죄은폐"라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나라와 국민이 걱정하는 모든 야당이 함께 힘을 모은다면 8대 악법도 막아낼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의미 있는 논의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그는 이 대통령의 생중계 업무보고에 대해서는 "권력의 정점에 있는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는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며 "대통령의 말이 불안하면 국민의 삶도 불안하다"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내란전담재판부가 왜 위헌이냐는 이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 발언, 검찰 기소 남발과 종교단체 해산을 언급한 국무회의 발언,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을 공개 질책한 생중계 업무보고 발언을 언급하며 "지금 이 대통령의 말은 불안하다.
갈수록 거칠어지고 있고 때로는 공격적이고 때론 파괴적"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국민은 불안해지고, 사회질서는 무너지고 있다"며 "모두가 대통령의 거친 말 때문이다.
국민이 대통령의 입을 주목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