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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AI 거품론에 삼전·SK하이닉스 약세[핫스탁]

뉴시스

입력 2025.12.15 09:32

수정 2025.12.15 09:32

브로드컴, 'AI 매출' 발언에 투심 냉각 삼전 3.5% 하락…SK하이닉스 4.3%↓
[서울=뉴시스]인공지능(AI)거품론을 상징하는 그림. (출처=인베즈) 2025.12.1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인공지능(AI)거품론을 상징하는 그림. (출처=인베즈) 2025.12.1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미국 증시가 인공지능(AI) 거품론이 재부상하며 흔들린 장세를 보이자 국내 증시도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일제히 하락세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9시15분 현재 전장 대비 3.21% 하락한 10만54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프리마켓에서부터 약세를 보인 주가는 장초 3.58% 하락한 10만5000원까지 밀렸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 역시 전장 대비 4.38% 떨어진 54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증시는 지난 12일(현지시간) AI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이 AI 산업에 대해 회의적인 전망을 내놓으면서 3대 지수가 모두 하락 마감했다.



브로드컴의 호크 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1일 설명회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AI 매출이 비 AI 매출보다 총마진이 더 작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맞춤형 반도체(ASIC) 강자인 브로드컴의 이 같은 입장에 시장에서는 AI 산업에 대한 거품론이 부상되며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이에 따라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51% 하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전장 대비 1.07%, 1.69% 급락했다.
AI 및 반도체 종목 위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역시 5.10%로 크게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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