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소비자도 셀러도 만족…CJ대한통운 상생 콘텐츠 '만원리뷰'

뉴스1

입력 2025.12.15 09:32

수정 2025.12.15 09:32

CJ대한통운 상생콘텐츠 만원리뷰 (CJ대한통운 제공)
CJ대한통운 상생콘텐츠 만원리뷰 (CJ대한통운 제공)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떡볶이 너무 맛있겠네요. 3900원에 무료배송이라니 착한 가격에 맛까지 완벽해요."
떡볶이 맛집을 다녀온 소비자들의 후기 글 같지만 모두 CJ대한통운이 운영하는 유튜브 콘텐츠에 달린 댓글이다. CJ대한통운은 고물가로 지갑을 선뜻 열기 힘든 시점에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중소형 식품 브랜드들에게도 호응을 얻고 있는 '만원리뷰' 시리즈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5일 밝혔다.

만원리뷰는 '1만 원대 제품을 매일 오네(O-NE) 서비스로 무료배송 한다'는 콘셉트로 지난 10월부터 시작된 콘텐츠다.

CJ대한통운과 협업하는 중소형 식품 브랜드의 15개 제품을 순차적으로 소개했다. 떡볶이, 돼지국밥, 닭갈비와 같은 한끼 식사부터 치즈, 쿠키 등 디저트까지 질 좋고 저렴한 제품이 대상이었다.

1화부터 15화까지 총조회수 650만 회를 돌파하며 수치적으로도 화제성이 입증됐다.

구독자 79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 흑백리뷰와 협업한 점도 눈길을 끌었다. 흑백리뷰는 직접 음식을 먹으며 맛과 가격의 합리성을 리뷰하는 유튜버로 구독자들의 신뢰가 높아 식품 브랜드와의 협업에 최적화된 인플루언서로 평가받는다.

흑백리뷰는 엄마, 아빠, 아들, 딸로 구성된 가족 콘셉트에서 1인 4역 캐릭터로 연기, 콘텐츠의 재미와 몰입감을 더했다.

조회수 34만회를 기록한 1화 '메고지고 떡볶이 3900원' 편은 업로드 20시간 만에 준비 물량이 완판됐다. '3인분이 3900원', '하루 만에 무료배송', '가성비 밀키트', '분식집에서 먹던 추억의 맛'이라는 점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지갑을 열게 했다.

일반적으로 기업 유튜브는 대부분 자사 홍보를 위한 콘텐츠에만 집중한다. 이와 달리 만원리뷰는 단순한 먹방 콘텐츠를 뛰어넘어 요즘 소비자들이 원하는 가격, 구매 방식은 무엇인지를 고민한 대표적인 '상생 콘텐츠'라는 평가를 받는다.

나아가 경기침체 등으로 인해 힘들어진 소상공인들에게는 제품 판매 활로를 열어주고, 소비자들에게는 매일 오네(O-NE)를 통한 빠른 배송 서비스를 체험하게 했다.

실제 1화 '메고지고 떡볶이 3900원'편에 참여한 업체 관계자는 "만원리뷰 콘텐츠 덕분에 엄청난 홍보 효과를 얻었다"며 "내부에서 어느 정도 판매 효과를 예상했지만 유명 인플루언서, 무료배송 덕분에 애초 생각한 것보다 판매 물량이 2배나 늘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품은 좋은데 비용 문제로 따로 광고나 홍보하지 않는 브랜드들에 만원리뷰 제품 협업을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CJ대한통운은 관계자는 "만원리뷰에 참여하고 싶다는 중소형 식품 브랜드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중소형 식품 브랜드의 제품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고, 매일 오네(O-NE) 서비스로 소비자 호응을 이끈 부분이 만원리뷰 콘텐츠의 성공 비결"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생과 재미를 동시에 잡는 다양한 유튜브 콘텐츠를 향후에도 제작해 CJ대한통운 브랜드 이미지 개선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CJ대한통운은 만원리뷰 콘텐츠 외에도 다양한 유튜브 콘텐츠로 대중들과 소통해 왔다. '우리 동네 오네(O-NE)' 콘텐츠는 주7일 전국 배송 서비스인 매일 오네의 현장을 다큐멘터리 시리즈로 택배기사가 등장해 택배배송과 관련된 일과 삶, 소통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또한 인플루언서 조나단과 파트리샤 남매가 출연한 '창고털이범'은 웹 예능 콘텐츠로 CJ대한통운 물류센터에 보관된 제품을 MC들이 직접 체험하고, 구독자에게는 해당 제품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기획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