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렌터카,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 첫 해 1921톤 온실가스 감축 인증

SK렌터카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SK렌터카는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 첫 해 국토교통부로부터 1921톤 CO₂-eq(이산화탄소 환산 톤)의 순 감축량을 인증받았다고 15일 밝혔다.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은 온실가스 배출 규제 대상이 아닌 기업이 자발적 감축 활동을 통해 성과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마련된 제도로, 확보한 감축 실적은 상쇄배출권으로 전환돼 배출권 시장에서 거래된다.

이번 인증은 전기차 실주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감축 효과를 검증한 국내 최대 규모이자 업계 최초 사례다. 검증 대상에는 GV60, EV6·EV9, 아이오닉5·6, 테슬라 모델3·Y 등 12개 차종이 포함됐다.

SK렌터카는 자체 개발한 차량 관리 설루션 '스마트링크'를 통해 주행거리, 배터리 사용량, 충전 이력 등을 실시간으로 수집했다.

검증 결과 동일 주행거리 기준 내연기관차의 예상 배출량은 연간 1만2477톤, 전기차 실제 배출량은 1만178톤으로 산정됐으며, 정책 기준을 반영해 1921톤을 순수 감축량으로 인정받았다. 감축분은 SK렌터카 81.6%, SK텔레콤 18.4%로 배분된다.

SK렌터카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외부사업을 지속 확대하고, 전기차 이용 고객 혜택 및 지역사회 기부 등 친환경 선순환 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