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현대 미감 공존하는 도자 한자리에
15일 문경시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9대째 이어온 조선백자 가문의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현대적 감각으로 확장해 온 김 사기장의 작업 세계를 집중 조명하는 자리이다.
한국 도자의 깊이를 재확인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사기장은 흙·불·손이라는 도자의 근원적 요소를 바탕으로, 무형유산이 과거에 머무르지 않고 오늘과 미래를 잇는 살아 있는 문화임을 작품을 통해 꾸준히 드러내 왔다.
전시에서는 선대 장인들의 정신을 담은 계승작부터 작가 고유의 현대적 조형성을 담은 신작까지 폭넓게 선보인다.
특히 달항아리, 철화, 청화백자를 포함한 30여 점의 작품과 생활자기 소품 등이 함께 전시돼 전통과 현대의 미감이 공존하는 도자의 다양한 면모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 사기장은 "전통 조선백자의 정제된 미감에 현대적 감수성을 더해 무형유산 사기장으로서 제 역할과 한 명의 창작자로서 계속 이어가고 싶은 실험적 시도를 이번 전시에 담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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